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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작년에 더파인골프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일행들의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워 못가고 있다가 2024년 8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 간 학교 선후배님들과 함께 넷이서 더파인골프 리조트에 머물면서 즐겁고 여유있게 골프를 쳤습니다. 더파인리조트에 머물면서 느꼈던 것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더파인골프의 최대 장점은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는 것과 직영으로 운영하신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예약할 때 궁금한 점이나 조율할 것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출국 전 소소하게 숙박과 관련된 소소한 변동이 있었으나 카톡으로 빠르게 변동 사항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사장님, 사모님과 직원분들 다 정말 친절하세요. 이 점 정말 존경합니다. 머무는 동안 불편함없이 정말 대접받으며 잘 지내고 왔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밥이 맛있다는 글을 보셨을텐데요. 진짜로 밥이 맛있습니다. 물론 식자재가 한국과 동일할 수는 없지만 왠만한 식당의 음식보다도 맛이 좋습니다. 아침은 보통 거의 동일한 메뉴로 되어 있지만 중식과 석식은 매일 달라지는데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육볶음, 닭볶음탕, 수육, 등등 맛있는 메뉴가 나와서 식사시간이 기다려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환전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을 써야하나,,, 환전을 얼마나 해서 가지고 가야하나 고민이 있었습니다. 환전 비율이 변동이 있지만 제가 여행할 당시에는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좋은 조건이었고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의 환율보다는 낮았습니다만 트래블로그나 월렛은 ATM 기계에서 수수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저거 따지다 보면 그냥 오만원 권으로 넉넉하게 준비해서 필요한만큼 더파인골프에서 환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말씀드리면 제가 골프장 근처의 편의점에서만 제 신용카드를 사용했는데 복제가 되었는지 귀국 후에 영국과 태국에서 제 신용카드를 도용하려고 시도하다가 취소가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놀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태국에서 신용카드 복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더라고요. 충격적인 것은 요즘은 기계가 카드 근처에만 다가가도 복제가 되는 일이 있다고 하네요. 검색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아마 제가 다음 번에 더파인골프에 방문하면 신용카드는 아얘 사용을 안 할 겁니다. 참고하세요.
골프 라운드는 더운 여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6홀 도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1인 1캐디의 조건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둘째날부터 203번 캐디(이름은 시켄)가 정말 라운드 내내 코스 공략이나 퍼팅 때 조언을 잘해주어 계속 지정을 했습니다. 캐디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반자들의 캐디들도 라운드 내내 캐디 역할을 충실히 해주어서 동반자들도 만족하였습니다. 코스의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그린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파5 홀에서 2온의 욕심이 나게끔 하는 곳과 잘라서 가야하는 곳이 있는 등 지루하지 않은 코스입니다. 매일 쳐도 지겹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기 때이고 스콜이 한 번 쓸고 지나가면 물이 살짝 고일 정도가 되어 스윙에 어려움이 있으니 감안해야 합니다.
숙소는 솔직히 시설이 조금 노후된 느낌입니다만 매우 청결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남성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으실 거 같습니다. 저도 불편한 점 없이 만족하며 지냈으니까요. 그러나 인스타에 나오는 비싼 리조트의 시설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만족도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가격과 편안함과 청결함이 다 커버합니다. 그리고 골프장과 리조트와 식당이 붙어 있다 보니까 시간 소모도 없고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태국 마사지도 미리 예약하면 숙소에서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 6시에 골프백을 숙소문 밖에 놓아 두면 캐디가 백을 옮겨주지, 라운드 끝나고 숙소 앞에 갖다주지 정말 좋습니다.
인생 첫 해외 골프여행을 방콕 더파인골프로 다녀온 것은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귀국하고 매일 겨울에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음 번에도 방콕으로 골프여행을 간다면 단 0.1초의 망설임없이 저는 다시 더파인골프 리조트로 발을 옮길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망설이지 마세요. 시간만 허비할 뿐입니다.^^ 더파인골프 적극 추천하며 저의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